안산교육청 특수학급연합 낙농체험

안산교육청(교육장 윤대원)은 지난 1일 안산 서부지구 특수학급 학생들이 함께 하는 낙농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특수학급연합 낙농체험학습은 110여명의 서부지구 특수학급학생과 37명의 특수교사, 특수교육보조원, 장애학생지원 공익근무요원, 학부모가 참여해 모두 147명의 인원이 함께 보고 듣고 만지며 ‘자연과 생명과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활동중심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이번 낙농체험은 송아지 우유주기, 젖소 건초주기, 젖 짜기, 아이스크림 및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노동의 기쁨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이웃학교의 서로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학습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어울리는 등 공동체의식 함양 및 사회적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단연 어미 소 젖 짜기.
어미 소의 젖꼭지를 누르자 조금씩 쏟아져 나오는 따뜻한 우유를 직접 손바닥에 받아본 안산화정초등학교의 한 학생은 “매일 아침 학교에서 마시던 찬 우유와는 달리 따뜻해요”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목장에서 갓 짠 신선한 우유로 쭈~욱 늘어나는 치즈를 직접 만들어보고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치즈 체험 역시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한편 안산교육청 권태주 장학사는 “스스로 보고 듣고 만지는 학생중심의 체험학습을 통하여 특수학생들이 다양한 감각을 키우고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며 “앞으로도 더욱 유익하고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가 마련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듀메트로 / 이동명 기자 eastsshine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