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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0-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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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토벤바이러스 9화 강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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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뉴디터
 조회 :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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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요? 그럼 이건 결국 요약하면 이소리네요. 선생님 말투좀 고쳐주세요.
근데 죄송합니다만 저는 말투도 못고치겠습니다.
과장 조금 더 보태서 엄마아빠 말배울때부터 전 이말투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들도 전부 절 싫어합니다.
근데 어쩌겠습니까, 천성이 이런걸.
대신 몇가지는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시간외수당 및 각종 공연 연주수당 제 날짜에 철저히 지급될껍니다.
시향은 시의 소유물이니까 애국가 연주정돈 그냥 해라, 그런거 없습니다.
음표하나 삐 소리 하나까지도 여러분에게 보수로 지급될 겁니다.
정해진 일년 스케줄 외에 갑자기 정해진 관제행사 연주 안합니다.
시장 아들이, 딸이, 조카가, 사위가, 연주하는데 협연해라? 그런거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정해진 스케줄 대로 뚜벅뚜벅 앞만 향해갑니다.
여러분들을 창피하게 만들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연주 할 음악 앞에, 작곡가 앞에, 관객 앞에, 여러분들이 당당히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음악을 들은 한사람 한사람이 이 힘든 세상에 작은 위로라도 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그게 제가 이 시향을 하는 궁극적인 목표이자 꿈입니다. 여러분들이 그 꿈을 같이 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베토벤바이러스 9화 강마에|작성자 뉴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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