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26. ~ 31. 전국 11,400여개 초․중․고교 통일수업

[에듀메트로=이혜경 기자] 통일부(장관 홍용표)는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제3회 통일교육주간을 운영한다.

통일부는 국민들의 통일의지를 모으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비전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교육부와 공동으로 2013년부터 매년 5월 넷째 주를 통일교육주간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통일! 그 즐거운 상상’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올해 통일교육주간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통일박람회 2015 등을 비롯해 통일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첫날인 5월 26일에는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국회·학계·교육계·시민단체 등 통일교육에 종사하는 각계각층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통일! 교육이 미래다“ 주제로 통일교육주간 기념식(14:00)과 통일교육발전 대토론회(15:30)가 열린다.

특히 이날 오찬행사로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주재하고 이배용 통일교육위원중앙협의회 의장,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통일교육 관련 민․관․학 단체 대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통일교육 민관발전협의회 출범식이 열린다.

통일교육주간 중 전국 11,400여개 초·중·고교에서 통일을 주제로 한 계기수업이 2시간 이상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1시간에서 올해에는 2시간 이상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며, 통일교육주간 중 진행된 우수 수업사례를 발굴하여 향후 포상할 계획이다.

통일부 장차관의 일일 통일교사 활동도 진행된다. 홍용표 장관은 통일교육주간 중 모교인 서울 경희고등학교에서, 황부기 차관은 5월 27일 11시 서울 석계초등학교에서 통일교육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광장에서는 통일박람회 2015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체험행사인 “통일 상상놀이터”가 펼쳐진다. 통일교육 전문 강사진이 직접 진행하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고성?대전 통일관 등에서도 “통일 추억 만들기” 주제로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재미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 밖에도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통일한국의 리더가 되어 정책대결을 펼치는 통일모의국무회의(청소년, 5. 27. 프레스센터 / 대학생 5. 30. 남북회담본부), 대학생 통일리더캠프(5. 29. ~ 30., 파주 영산수련원), 온라인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특히 지역사회에서는 지역통일교육센터와 하나센터, 지역 통일관 등을 중심으로 문화행사와 시민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통일교육주간을 계기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통일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방송사 특집프로그램도 마련된다.

KBS에서는 광복 70주년 기획 프로그램으로 해피선데이 1박2일이 접경지역과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배경으로 제작·방영되며(5월 31일 및 6월 7일), EBS에서는 통일교육 전문가들이 통일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특집 대담 미래를 위한 통일교육이 5월 28일(목) 12시 방영될 예정이다.

제3회 통일교육주간의 자세한 행사 소개 및 프로그램 참여방법 등은 공식 홈페이지(www.uniwee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통일교육에 관한 우리사회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통일교육의 발전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